카테고리 없음 / / 2022. 10. 22. 23:59

이순신 박해일 거북선 실제 모습, 영화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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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박해일-거북선

너무도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해전 3부작을 가져왔습니다. 3부작의 역사적 시간 순서는 한산대첩, 명량해전, 노량해전 순입니다. 명량에서는 최민식이 맡았던 이순신 역을 한산에서는 박해일이 맡습니다. 노량에서는 김윤석 배우가 맡은 예정입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이외에도 안성기, 박지환, 김향기, 김성규 등 너무나도 좋은 배우들이 활약해 준 영화 한산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고, 전쟁 영화이나 잔인한 장면이 없어 어린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역사적 배경과 정보들을 아래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역사적 배경

한산 대첩은 명량 해전이 발발하기 5년 전의 일입니다. 와키자카는 임진왜란 초기 용인의 광교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전공을 세운 장수입니다. 2천 명의 병사로 5만의 병사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왜군에선 이 기세를 몰아 조선 수군을 공격하자는 의견과 숨을 돌리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왜군의 야욕은 조선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경우의 수가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조선군과 왜군의 끊임없는 전술에 대한 고민을 다룹니다. 임진왜란 발발해 부산 상륙 후 15일 만에 한양까지 빼앗긴 상황입니다. 해전에선 이순신이 버티고 있었지만 육지전에서는 연이어 패배하고 있는 조선군입니다. 이순신은 한산 전투 준비에 신중을 기했지만 앞선 전투에서 거북선이 손상을 입었고, 도면마저 스파이에 도난당해 비밀이 밝혀진 상황입니다. 왜군은 바다도 장악하기 위해 부산포를 출항해 한산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한산 해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라도가 위험에 빠지고 의주까지 이미 대피한 조정은 더 이상 갈 곳조차 없어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이순신입니다. 그의 부하들과 학익진 전술을 준비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

훌륭한 영화였지만 저는 보통 이런 사극의 실제 배경을 알기 위해 찾아보곤 합니다.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재미와 반전을 위해 픽션을 덧붙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한산을 본 한 고선박 전문가는 거북선의 구조가 실제와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거북이 머리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구조는 설계상 불안한 점이 많아 불가능했을 거라 판단합니다. 또한, 영화에서의 학익진은 한산도 앞바다에 미리 형성하여 성처럼 방어하는 형상으로 표현됐는데 이보다는 훨씬 유연하지만 공격적인 전법이었다고 합니다. 성처럼 움직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적선을 둘러싸 돌진해서 각개 격파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신이 영화 속에서 "우리에게는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라고 하는데 이때의 승리는 한산대첩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부산포 해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일본 수군의 본부가 있던 부산포를 공격해 결정타를 안긴 계획이었습니다. 1592년 9월 1일 부산포에서 정박해있던 100여 척의 일본 배를 격침시켰습니다. 이 전투는 이순신의 4차 출정이었지만 영화에서는 3차 출정 중에 있었던 일처럼 나왔습니다.

이순신 장군 3부작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장군 이야기 3부작 중 2번째 이야기인 한산입니다.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인기의 힘입어 '명량'은 엄청난 관객수를 동원했지만 지나치게 국뽕에 의존한 영화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습니다. 신파는 너무 강하고 서사는 약하다는 비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작인 '한산'에서는 단점을 훌륭히 보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이순신' 대신 '와키자카'를 중심으로 초반 서사를 진행합니다. 그러면서 일본군이 느꼈던 이순신에 대한 두려움을 잘 표현합니다. '명량'에 비해 이야기 흐름이 아주 부드러웠고, 후반부의 액션은 더욱 강렬했습니다. 물론 같은 '이순신'의 이야기인 만큼 국뽕은 어쩔 수 없지만 작품이 훌륭하면 거부감은 줄어듭니다. 후반부 액션에서 북선이 등장할 때와 학익진이 펼쳐지는 장면에서는 전율이 오릅니다. 자막 삽입을 결정한 것도 잘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액션씬에서 엄청난 사운드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대사가 들리지 않을까 봐서인지 자막을 삽입했습니다. 자막이 몰입감이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몰입감을 증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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